빅4 회계법인 매출 증가율…회계감사 삼일, 세무 삼정, 경영자문 안진

2022.10.31 17:37:27

2021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국내 회계법인 209곳의 매출이 지난 사업연도에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빅4 회계법인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1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9개 회계법인의 매출액은 5조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보다 7천332억원(16.8%) 증가한 것이다.

 

◇경영자문 매출 비중, 회계감사 상회

 

부문별 매출액은 경영자문이 1조8천4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회계감사 1조6천575억원, 세무자문 1조3천936억원, 기타 1천967억원으로 나타났다.

 

□ 회계법인 업무별 매출액(단위 : 억원, %, %p)

업무별

매출액

FY2019

FY2020

FY2021

전기대비 변동

금액

비중

금액

(A)

비중

(a)

금액

(B)

비중

(b)

금액

(B-A)

 

비중

(b-a)

증감률

(B/A-1)

×100

전체

회계

법인

감 사

12,815

32.7

14,838

34.0

16,575

32.5

1,737

11.7

1.5

세 무

11,518

29.4

12,662

29.0

13,936

27.3

1,274

10.1

1.7

경영자문

13,137

33.5

14,362

32.9

18,494

36.3

4,132

28.8

3.4

기 타

1,756

4.5

1,778

4.1

1,967

3.9

189

10.6

0.2

합 계

39,226

100.0

43,640

100.0

50,972

100.0

7,332

16.8

-

 

특히 경영자문 매출이 전년 대비 28.8%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M&A, 내부회계관리제도 및 신회계기준(K-IFRS17)의 도입관련 자문 수요 증가 때문이다.

 

회계감사부문 매출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대상 확대로 전기보다 1천737억원(11.7%) 증가했다.

 

세무부문 매출 역시 경정 및 불복청구 관련 용역, 세무조정 업무 증가 등으로 전기보다 1천274억원(10.1%) 늘었다.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법인(이하 등록법인)의 매출은 3조8천981억원으로 전기보다 5천742억원(17.3%) 증가했다. 특히 경영자문과 회계감사 매출이 전기 대비 각각 28.3%, 11.9% 뛰었다.

 

4대법인 매출액은 2조5천337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7%로 0.2%p 증가했다.

 

4대법인 중 매출액은 삼일(8천886억원)이 가장 크고, 매출증가율은 삼정회계법인이 22.7%로 가장 높았다. 업무별 매출 증가율은 회계감사부문은 삼일(14.9%), 세무부문은 삼정(16.5%), 경영자문부문은 안진(36.9%)이 가장 높았다.

 

□ 4대법인(전체) 업무별 매출액(단위 : 억원, %, %p)

업무별

매출액

FY2019

FY2020

FY2021

전기대비 변동

금액

비중

금액

(A)

비중

(a)

금액

(B)

비중

(b)

금액

(B-A)

 

비중

(b-a)

증감률

(B/A-1)

×100

4

법인

감 사

(점유율)*

6,562

(51.2)

33.1

7,193

(48.5)

33.1

7,999

(48.3)

31.6

806

(0.2)

11.2

1.7

세 무

(점유율)*

3,907

(33.9)

19.7

4,383

(34.6)

20.3

4,676

(33.6)

18.5

293

(1.0)

6.7

1.8

경영자문

(점유율)*

9,327

(71)

47.1

10,040

(69.9)

46.4

12,662

(68.5)

50.5

2,622

(1.4)

0.3

3.6

합 계

(점유율)*

19,796

(50.5)

100.0

21,617

(49.5)

100.0

25,337

(49.7)

100.0

3,720

(0.2)

17.2

-

* ( )는 전체 회계법인 매출액에서 4대법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회계법인 209개…전기 대비 14개 증가

 

3월말 현재 회계법인(금융위원회 등록)은 209개로 전기보다 14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소속 회계사 100명 이상(대형법인) 20개, 40~99명(중형) 24개, 40명 미만(소형) 165개로 나타났다.

 

등록법인은 전기와 동일한 40개이며, 신우회계법인이 회계사 수 증가로 대형으로 재분류됐다.

 

등록회계사는 1천77명 늘은 총 2만3천938명이며, 이 중 회계법인에 소속된 회계사는 전체의 57.4%인 1만3천737명이었다. 등록법인 소속은 1천824명, 4대법인 소속은 6천300명이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의 경력은 15년 이상이 4천67명(29.6%)으로 가장 많았으며, 4대법인의 경우 5년 미만 경력 회계사가 과반수(57.2%)를 차지하는 반면, 4대법인 외 회계법인의 경우 5년 미만 경력 회계사는 10.8%에 불과했다.

 

회계법인에 소속된 수습회계사(미등록회계사)는 1천152명이며, 이 중 4대법인 소속은 전기보다 709명 증가한 1천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4대법인을 제외한 법인에서 150명(4대법인 외 등록법인 126명 및 일반법인 24명)이 실무수습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 수행실적 2만8천852건…1천883건 늘어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8천852건으로 전기보다 1천883건 증가했다. 이는 신외부감사법이 본격 시행된 2020년 SPC 외감 제외 등 변경된 외부감사 대상기준 적용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2021년 자산 및 부채 기준 충족 등으로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결재무제표 감사실적은 총 4천451건으로 전기보다 211건 증가했다.

 

4대법인의 감사실적은 개별재무제표 4천81건, 연결재무제표 1천348건으로 각각 전기보다 174건, 92건 늘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 증가 수는 삼일회계법인이 9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진회계법인 37곳, 한영회계법인 36곳, 삼정회계법인 4곳 순이었다.

 

한편 등록법인의 감사실적은 개별 1만7천383건, 연결 3천815건으로 각각 60.2%, 85.7%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기 61.3%, 85.8% 대비 소폭 감소한 것.

 

◇ 평균감사보수 4천770만원…4대 법인 1억7천160만원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감사보수는 4천770만원으로 등록법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평균감사보수는 2018사업연도 3천140만원, 2019사업연도 3천820만원, 2020사업연도 4천630만원, 2021사업연도 4천77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표준감사시간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도입에 따른 감사투입시간 증가와 자산규모가 큰 회사에 대한 외부감사가 전기보다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등록법인 평균감사보수는 6천880만원으로 5.2% 올랐으며, 4대 회계법인의 평균감사보수는 2019사업연도 1억4천300만원, 2020사업연도 1억6천190만원, 2021사업연도 1억7천160만원을 기록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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