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세무서, 지난 5년간 종부세 납부인원 가장 많이 늘었다

2022.09.27 17:00:42

종부세 납부인원, 삼성-잠실-반포세무서 순

개인 증가율 1위는 세종세무서

 

최근 5년간 종합부동산세 납부인원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국 130개 세무서 중 법인과 개인을 포함한 전체 종합부동산세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세무서는 잠실세무서로 나타났다.

 

종부세 납부인원과 결정세액이 가장 많은 세무서는 삼성세무서였으며, 개인 종부세 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무서는 세종세무서로 나타났다.

 

27일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0개 세무서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납부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세무서로 4만9천511명이었다.

 

뒤이어 잠실세무서 4만5천236명, 반포세무서 4만1천378명, 분당세무서 3만8천48명, 성동세무서 2만9천957명, 양천세무서 2만6천322명, 송파세무서 2만4천854명 역삼세무서 2만4천233명, 강남세무서 2만1천136명, 용산세무서 2만2천96명 순이었다.

 

5년간 법인과 개인을 합한 전체 종부세 납부인원이 가장 많이 늘은 곳은 잠실세무서로 2017년 1만6천408명과 비교해 2만8천828명 늘었다.

 

뒤이어 삼성세무서 2만7천742명, 분당세무서 2만4천213명, 성동세무서 1만9천41명, 송파세무서 1만8천7654명, 반포세무서 1만8천514명, 양천세무서 1만7천722명 등이 각각 늘어 집값 상승을 주도한 서울지역 세무서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납부인원이 줄어든 세무서도 있었다. 동울산세무서와 남동세무서는 각각 1천360명, 1천165명 줄었으며 남양주세무서와 동대구세무서도 각각 762명과 191명이 줄었다. 세무서 분리 신설에 따른 관할지역 축소가 주된 원인이다.

 

지난해 기준 종부세 납부인원이 1천명 이하인 세무서는 13곳으로 나타났다. 납부인원이 가장 적은 세무서는 영덕세무서로 397명이었다. 중부산·영월·남원·영동·홍성·삼척·보령·제천·해남·공주·거창·홍성·홍천세무서도 1천명에 못 미쳤다.

 

지난해 종부세 결정세액은 삼성세무서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삼성세무서 종부세 결정세액은 4천185억1천300만원으로 2017년(1천651억8천300만원) 대비 2천533억3천만원 증가해 전국 세무서 중 가장 많이 늘었다.

 

반포세무서 2천750억7천만원, 서초세무서 2천705억2천500만원, 용산세무서 2천464억1천500만원, 역삼세무서 2천440억1천300만원 순이었다.

 

개인 종부세 납부인원 증감율 기준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2017년 대비 납부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무서는 세종세무서였다.

 

세종세무서 개인 종부세 납부인원은 2017년 1천373명에서 지난해 1만453명으로 7배 넘게 증가했다. 송파세무서 납부인원도 5천969명에서 2만4천276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으며, 강동세무서와 노원세무서도 각각 4천995명, 3천867명에서 1만7천7명, 1만2천523명으로 각각 두배 가량 늘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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