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류, 올해 7월까지 26억5천억 어치 팔려
상위 10대 매각몰수품 금액 65% 점유
올해 들어 관세청 몰수품 가운데 고급시계류가 가장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몰수품 매각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매각된 몰수품 시계류는 26억5천3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매각된 금·보석류 9억5천484만원의 3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매각몰수품 상위 10대 품목 매각금액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시계류의 선호도는 올해 매각된 몰수품 상위 30개 품목 중 24개를 차지할 만큼 높은 상황이다.
시계류 가운데서 롤렉스 손목시계가 가장 인기가 높아, 상위 30개 품목 가운데 15개가 롤렉스 시계였으며, ‘데이-데이트’의 경우 5천만원에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롤렉스 시계는 본사의 소량 생산 방침 때문에 정식으로 구매하기가 매우 어렵고 일부 인기모델은 중고시장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웃돈을 더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6년간 연도별 몰수품 매각 금액 상위 10개 품목별 목록(단위: 원)<자료-관세청>
품목대분류 |
연도 |
총합계 |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7월 |
||
금보석류 |
1,061,786,900 |
3,879,885,400 |
4,922,432,290 |
2,661,277,090 |
2,815,769,090 |
954,841,195 |
16,295,991,965 |
시계류 |
1,047,573,970 |
839,500,210 |
374,992,930 |
623,396,150 |
96,481,660 |
2,653,178,100 |
5,635,123,020 |
화장품/ 패션잡화 |
1,127,216,390 |
554,523,470 |
630,669,380 |
945,034,040 |
347,071,720 |
283,188,100 |
3,887,703,100 |
의류 |
288,339,360 |
120,520,840 |
180,898,040 |
160,252,310 |
35,225,030 |
11,386,990 |
796,622,570 |
양주류 |
141,112,580 |
154,888,420 |
167,091,660 |
135,037,530 |
100,271,780 |
11,194,010 |
709,595,980 |
기계장비류 |
283,942,740 |
57,812,310 |
21,236,170 |
85,415,980 |
124,499,160 |
13,881,400 |
586,787,760 |
식품 |
113,013,000 |
46,143,700 |
82,686,560 |
6,223,000 |
99,675,000 |
152,707,570 |
500,448,830 |
가전제품류 |
35,368,340 |
44,555,280 |
51,640,520 |
132,586,910 |
4,883,540 |
5,459,910 |
274,494,500 |
레져/스포츠 |
98,826,160 |
54,502,130 |
-7,518,790 |
11,992,270 |
17,762,240 |
0 |
175,564,010 |
사무용품류 |
10,330,810 |
4,956,830 |
9,349,320 |
5,503,810 |
23,705,170 |
259,320 |
54,105,260 |
총합계 |
4,207,510,250 |
5,757,288,590 |
6,433,478,080 |
4,766,719,090 |
3,665,344,390 |
4,086,096,595 |
28,916,436,995 |
한편 올해 들어 판매된 몰수품 시계류 가운데 최고가는 스위스 ‘오데마 피게’의 손목시계로 1억3천498만원에 팔렸으며,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손목시계도 1억2천만원에 매각됐다.
또한 올해 전체 매각몰수품 가운데 최고가는 1kg 골드바로, 2억2천257만원을 기록했다.
강준현 의원은 “몰수품 판매도 시대상황에 따른 성향이 있는데, 최근 명품 시계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시계류의 매각 증가세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