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 세무사 “재산제세, 한 끗 차이가 억울한 납세자 막는다”

2022.09.15 15:06:20

예일세무법인 대표세무사·개인자산관리센터 본부장으로 개업

 

“많은 격려와 성원으로 지금의 제가 있었기에, 이제는 주위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린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납세자 호민관 역할에 나서겠다.”

 

32개 성상의 국세청 공직생활을 지난달 마감한 김태윤 전 반포세무서 재산세1과장이 이달 19일 예일세무법인 본점 대표세무사 겸 개인자산관리센터 본부장으로서 인생 2막을 새롭게 연다.

 

김 세무사가 겸임하는 개인자산관리센터는 상속·증여·양도세 대중화 시대를 맞아 예일세무법인이 새롭게 발족한 센터로, 32년의 국세공직자 생활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21년 동안 재산제세 및 조사분야만을 천착해 온 전문성이 감안됐다.

 

이와 관련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양도소득세와 직계존비속간 증여세 이슈가 크게 증가하는 등 일부 고액자산가들의 세금으로만 생각됐던 상속·증여·양도세가 국민 생활 곳곳에 파고든 상황.

 

김 세무사는 납세자는 물론 세무대리인들이 상속·증여·양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궁금증을 국세청에 물을 때 회신업무를 담당하는 예규부서에 종사했기에, 다양하고 세밀화된 재산제세 분야에 깊은 내공을 갖고 있다.

 

실제로 김 세무사는 국세청 국세상담센터 근무 당시 수많은 양도세 질의가 쏟아지자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답변을 올리는 등 무려 1만건을 질의 회신했으며, 국세청 상속증여세과 예규 담당 근무시에는 복잡한 상속·증여세 질의답변을 위해 법령과 신구(新舊)예규 흐름 등에 통달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세무사가 공직철학으로 간직했던 것은 ‘정성을 다하라, 디테일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격언.

 

김 세무사는 “본인이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원하듯이 납세자에게도 정성스런 일처리를 해야 한다”며, “정성을 다해 디테일을 갖추면 억울한 납세자를 합법적으로 구제하고 보호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무행정에서는 단 하나의 사실관계를 더 밝혀내고, 하나의 관점을 더 검토하는 등 소위 ‘한 끗 차이’의 세심함과 정교함이 필요하다”며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며, 그것으로부터 납세자를 도울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직 재직시에도 법령에 따른 공정한 과세와 더불어 억울한 납세자가 생기지 않도록 납세자의 의견을 늘 경청하고 살폈던 김 세무사이기에 과세관청과 납세자, 양자 간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납세자 호민관으로서 역할에 더 기대가 갈 수 밖에 없다.

 

김 세무사는 “은퇴를 영어로 ‘리타이어(Retire)라고 하지만, 요즘은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re-tire) 다시 일할 수 있을 때 까지 달린다는 의미”라며 “저 또한 새 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세정협조자로서 매사 정성을 다하면서 인생 2막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경력]

△국세청 32년 근무/국립세무대학 9기

△반포세무서 재산세 1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팀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반장

△강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상속증여세관 예규 담당

△국세상담센터 양도세 예규 담당

△삼성·성북·동대문·노원·남인천·북부산·김해·해운대세무서 등 근무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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