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동기들 건재하고 요직은 서울대 차지…비행시 쪼그라들어

2022.07.08 09:38:47

◇…이달 11일자로 단행된 尹정부 첫 국세청 고공단 인사에서는 행시37회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는 세정가의 평가.

 

능력과 리더십에 비해 文정부에서 빛을 발하지 못한 강민수(행시37회) 대전청장이 7번의 도전 끝에 1급 서울청장에 발탁됐으며, 행시 동기이자 1급 승진후보로 꼽혔던 정철우 교육원장은 대구청장에 임명.

 

특히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이동운 서울청 조사2국장이 깜짝 발탁돼 눈길을 끌었는데, 이동운 국장은 현대고를 나온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고교 동기로 이번 인사를 앞두고 주목받았던 인물.

 

이로써 행시37회에서는 국세청장을 비롯해 4명의 1급 지방청장을 배출하는 등 尹정부에서도 상당기간 활약을 예고.

 

또한 이번 인사로 1급 네 자리(차장, 서울⋅중부⋅부산청장)를 모두 행시 출신이 차지했으며, 그 중 세 곳에 TK⋅PK 출신을 임명함으로써 지역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

 

특히 7명 지방청장 중 비행시 출신은 단 한 명(이현규 인천)으로, 비행시 고공단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향후에도 행시 위주 인사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출신지역 뿐만 아니라 임용구분별로도 한쪽으로 너무 쏠렸다는 비판이 비등. 

 

이밖에 청⋅차장을 비롯해 서울청장, 부산청장, 대전청장, 대구청장, 본청 조사국장, 본청 법인납세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핵심보직을 서울대 출신이 차지한 점도 하나의 특징.



세정신문 기자 webmaste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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