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3년만에 대축제…150명 정부표창하며 창립 60주년 기념

2022.06.30 16:25:52

63빌딩에서 제60회 정기총회 동시 개최…우중 1천500여명 참석

첫 '조세대상' 시상식, 김완석 강남대 석좌교수 수상

원경희 회장 "국민에 봉사하는 한국세무사회 되겠다"

 

 

 

 

 

 

한국세무사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현장행사로 진행됐으며, 세무사 1천500여명과 김진표⋅우상호⋅김영주⋅박광온⋅서영교⋅홍익표⋅김병욱⋅윤창현⋅유경준⋅류호정⋅양경숙⋅임오경⋅김주영⋅송석준 의원, 고광효 세제실장⋅최재봉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 정부인사들이 축하차 참석했다.

 

특히 올해 총회는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첫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도 시상했다.

 

식전 공연으로 성악가 노희섭씨의 ‘춤추는 클래식’과 트로트 인기가수 ‘지원이’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원경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간의 회무성과를 세무사회원들에게 보고했다. 세무사법 개정으로 변호사의 기장대행⋅성실신고확인업무 제한,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 합헌 결정, 세무대리 소개⋅알선 금지, 무등록자 세무대리업무 표시⋅광고 벌칙 강화 등 굵직한 회무성과를 설명했다.

 

원경희 회장은 “그동안 혼신을 다해 뛰어왔으며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냈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만5천여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아 전진하고 또 전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외부의 업역 침해 강력 대응 ▶새로운 먹거리 개발 ▶신규⋅청년세무사 실질적 지원 ▶업종별⋅컨설팅⋅섹션별 전문분야 교육 ▶신규직원 양성 교육매뉴얼 제공 ▶회원사무소 운영관리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분야별 전문가 양성 ▶전문자격사로서의 사회적 역할 등 앞으로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오늘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축제의 날로, 세무사들은 지난 60년간 국민과 늘 함께 동고동락을 해왔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곁에서 늘 함께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민들과 지역사회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세무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세무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국세무사회가 더욱 발전해 종합적인 경영컨설턴트로 업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김진표 의원), 세무사회와 항상 함께 하겠다(우상호 의원), 세무사들의 신나는 한해를 응원한다(송석준 의원), 공평과세가 될 수 있는 나라에 세무사들이 기여해 주길 부탁한다(양경숙 의원), 국가적으로 막중한 역할을 하는 세무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유경준 의원), 앞으로 100년 동안 변함없이 국민과 함께 하는 세무사회가 되길 빈다(류호정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 첫 수상의 영예는 김완석 강남대 석좌교수가 차지했다. 김완석 교수는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세무사제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호 조세대상 수상자가 됐다.

 

올해 정부포상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45명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9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20명), 국세청장 표창(49명), 법제처장 표창(7명) 등 모두 150명의 세무사가 정부표창을 받았다. 세무사회원 116명에게는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부산⋅대전지방세무사회는 각각 우수지방세무사회 표창을, 마포지역세무사회를 비롯해 15개 지역회가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을 받았다.

 

정기총회에서는 회무보고와 감사보고, 예산편성 보고에 이어 2021회계연도 결산안 승인, 임원의 보수안 승인, 회비결정의 기준설정안 승인, 공제기금의 부동산 투자안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170억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이날 창립 60주년 및 제60회 정기총회를 기념해 총 222명의 회원에게 4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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