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BSI' 78…2분기는 87
기업 사정에 밝은 공인회계사들은 국내 3분기 경제전망을 ‘부진 지속’으로 내다봤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김영식)는 올해 2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29일 발표했다.
‘CPA BSI'는 현직 공인회계사들이 본 경기실사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공인회계사 245명(응답률 32%)을 대상으로 지난달 16~2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다.
‘CPA BSI' 조사결과 올해 2분기 지수는 87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후 4분기 연속 현황 BSI가 100을 넘어서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100 밑으로 떨어져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황 BSI가 100을 밑도는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1년 반 만이다.
또한 공인회계사들은 3분기 BSI를 78로 전망해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143을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 추세이며, 이번 3분기에도 크게 하락(24p)해 100 밑으로 떨어졌다.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32%) △글로벌 경기흐름(20%)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변화(17%) △코로나19 영향(8%) △글로벌 공급망 교란(8%) 등을 꼽았다.
3분기 산업별 전망 BSI는 섬유⋅의류(121), 유통(117), 조선(112)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건설(84), 제약⋅바이오(86), 식음료(89)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산업 BSI
2022년 2분기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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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산업 |
BSI |
경기판단의 주요 요인 |
부진산업 |
BSI |
경기판단의 주요 요인 |
조선 |
119 |
수출(40%), 원·부자재 가격(25%) |
제약·바이오 |
86 |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32%), 기술 경쟁력(16%) |
유통 |
119 |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32%), 내수(27%) |
건설 |
86 |
원·부자재 가격(33%), 내수(22%) |
섬유·의류 |
116 |
내수(33%), 수출(18%) |
식음료 |
98 |
내수(30%), 원·부자재 가격(27%) |
2022년 3분기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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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산업 |
BSI |
경기판단의 주요 요인 |
부진산업 |
BSI |
경기판단의 주요 요인 |
섬유·의류 |
121 |
원·부자재 가격(23%), 내수(21%) |
건설 |
84 |
원·부자재 가격(28%), 정부정책(22%) |
유통 |
117 |
내수(30%),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23%) |
제약·바이오 |
86 |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27%), 환율 및 금리(21%) |
조선 |
112 |
수출(37%), 원·부자재 가격(29%) |
식음료 |
89 |
원·부자재 가격(23%), 내수(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