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익 인식·사업결합 등 4대 회계이슈 집중 심사

2022.06.27 13:33:12

금감원, 2023년도 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업종 사전예고

①수익 인식 ②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실재성과 현금흐름표 표시

③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 손실충당금 ④사업결합

 

 

금융감독원은 27일 내년 재무제표 심사때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와 중점 심사 대상 업종을 선정해 사전예고했다. 금감원은 사전 예방·지도 중심의 재무제표 심사 취지에 맞게 매년 6월 다음 사업연도에 중점 점검할 분야를 미리 공표하고 있다.

 

내년 중점 점검 회계이슈는 크게 △수익 인식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실재성과 현금흐름표 표시 △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 손실충당금 △사업결합이다.

 

먼저 수익인식은 비제조업(건설업 제외)를 대상으로 수익인식모형(5단계)에 따라 수익을 적정하게 인식하고 있는 지 점검할 계획이다.

 

수익인식 모형 5단계는 △고객과의 계약 식별 △수행업무 식별 △거래가격 산정 △거래가격을 수행업무 내 배분 △의무이행시 수익 인식이다.

 

금감원은 고객과의 계약조건과 관련 사실 및 상황을 모두 고려해 수익을 인식하고 주석 요구사항을 충실히 기재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범주별(계약 유형 및 존속 기간 등) 수익 구분, 계약 잔액, 수익 인식 판단 근거 등을 충실히 주석 공시했는지도 확인한다.

 

최근 잦은 횡령사고와 현금흐름표 분류 잘못 사례가 빈번한데 따라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실재성과 현금흐름표 표시도 점검한다. 대상 회사는 전 업종을 대상으로 표본추출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에 대한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실사, 금융기관 조회 등 잔액 검증 절차을 거쳐 실재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특성을 고려해 영업·투자·재무활동별로 현금흐름 정보를 구분 표시하고 비현금 거래 등을 충실하게 주석 공시했는지도 점검한다.

 

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 손실충당금은 타 업종보다 원자재 사용 비중이나 부채 비율이 높은 제조업(의약품 및 전자부품업체 제외), 종합건설업, 운수업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최근 여러 국내외 경제적 악재로 기업의 영업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매출채권, 미수금 등의 손상 여부를 합리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해 손실충당금을 과소계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상가후원가 측정 금융자산에 대해 금융상품기준서에 따라 기대신용손실을 손실충당금으로 적정하게 인식하고 주석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기재했는지 중점 확인한다.

 

구체적으로는 매 보고기간 말에 채무불이행·연체 같은 계약위반, 채무자의 파산가능성 등 신용위험이 유의적으로 증가했는지 평가해 해당 측정기간(12개월 또는 전체 동안의 기대신용손실을 손실충당금으로 인식했는지를 살핀다.

 

또한 기대신용손실 측정시 사용한 투입변수, 가정, 손실충당금 변동 내역과 변동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질적·양적 정보 등을 충실하게 주석 공시했는지도 본다.

 

마지막으로 사업결합은 사업의 정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식별 가능 취득자산과 인수부채의 공정가치를 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측정했는지 살핀다.

 

또한 사업결합의 내용과 재무영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취득일 현재 이전 대가의 공정가치, 취득 자산 및 인수 부채 금액 등 관련 주석을 충실하게 공시했는지 점검한다.

 

한편 금감원은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이슈 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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