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명품시계 등 가정의 달 노린 불법물품 225억 적발

2022.06.27 11:02:58

부산세관, 6주간 수입 선물용품 특별단속

자가용품 가장한 의류 대량밀수 등 56건 적발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5월 가정의 달을 전후로 세관이 국내 수입된 선물용품에 대해 특별단속을 펼친 결과, 위조 명품시계와 안전성 미인증 어린이 선물용품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김재일)은 지난 4월25일부터 6월3일까지 6주 동안 수입 선물용품 특별단속 결과, 위조 명품시계 74억원 등 모두 56건, 225억원의 불법 물품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6주간의 특별단속 기간 동안 적발된 물품들로는 위조 시계·의류·향수 등 신변용품이 112억원 상당으로 가장 많았고, 롤러스케이트 등 운동·레저용품이 14억원, 미인증 완구 등 어린이용품이 2억6천만원, 안마기 등 효도용품이 2억2천만원 순서로 집계됐다.

 

적발된 수법으로는 신속통관 제도를 악용해 의류 9천128점(1억4천만원)을 자가사용인 것처럼 가장해 목록통관한 밀수입이 적발됐으며, 중국산 롤러스케이트 4만2천186족(13억원)을 수입한 후 동일한 물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면서 세관에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신고하는 등 원산지를 위반한 사례도 검거됐다.

 

또한 어린이용 완구류 8천232점(2천만원)을 수입하면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상 인증을 받은 완구가 아닌 다른 물품으로 신고하는 등 미인증물품을 통관하다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세관은 이번 특별단속기간 동안 통관단계에서 적발한 경미 위반사항은 통관 보류 후 원산지표시 보완 등 시정명령했으며, 밀수입 등으로 적발된 제품들은 전량 압수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신속통관 등 세관의 지원 대책을 악용한 불법수입 행위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수요급증 품목에 맞춰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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