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혜택받는 기업 119곳

2022.06.27 09:35:24

삼성전자, 1조6천여억원 혜택 전망 

 

정부 계획에 따라 법인세 최고세율이 25%에서 22%로 인하되면 혜택을 받는 기업이 119곳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케이프투자증권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혜택은 3천억원 초과 이익을 내는 기업들에게 돌아가며 2021년 재무제표 데이터를 기준으로 약 119개로 추정된다.

 

이들은 코스피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이 78%에 달하는 상위 기업들이다.

 

최고세율 인하로 코스피 기업 전체의 법인세 비용은 9.36% 가량 감소해 평균적인 유효세율이 2.26%p 떨어지고, 주로 IT가전, 상사⋅자본재, 반도체, 에너지, 은행 업종에서 법인세 절감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기계, 소프트웨어, 호텔⋅레저서비스, 조선, 미디어⋅교육 업종에서는 법인세 체계 변화로 인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고세율 인하 효과를 개별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13조3천285억원에서 11조7천370억원으로 1조5천916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3조3천446억원에서 2조9천511억원으로 3천935억원 가량 법인세 비용이 줄었다.

 

POSCO홀딩스 2천735억원, 현대차 2천298억원, 기아차 1천828억원, KB금융 1천734억원, LG화학 1천377억원 등 대기업들의 인하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법인세 최고 세율 인하로 세수 감소가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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