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환율⋅공급망 '삼중고'…기업들 "성장동력회복⋅물가안정 시급"

2022.05.09 08:17:14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322곳을 대상으로 ‘새 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을 조사한 결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응답기업의 72.7%가 ‘기대한다’고 답했다.

 

 

기대요인으로는 ‘시장·민간중시의 정책기조(47.9%)’와 ‘규제개혁 의지(35.3%)’를 꼽았으며, 기대하지 않는다는 쪽은 ’정치이슈(65.9%)‘와 ’공급망 등 대외리스크(14.8%)‘를 우려요인으로 들었다.

 

새 정부 경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기업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프라 지원(96.3%)’과 ‘규제혁파를 통한 기업혁신 유도(90.4%)’를 들었다.

 

‘노사갈등 조정(86.8%)’, ‘민관협업시스템 마련(82.2%)’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고공행진 중인 물가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77.3%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으며, 최근 급등한 환율의 영향으로 피해를 봤다는 기업도 51.6%에 달했다. 공급망 경색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52.5%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물가, 환율, 공급망 등 ‘삼중고’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성장동력 회복(37.9%)’과 ‘물가안정(35.4%)’을 꼽았다.

 

대기업은 ‘성장동력 회복’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중소·중견기업의 경우에는 ‘물가안정’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기업은 중장기 성장의 문제를, 중소·중견기업은 단기적 경영리스크 문제를 더욱 시급하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았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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