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태호 대구국세청장 "지역경제 뒷받침하는 적극세정 추진"

2022.04.18 11:44:27

조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직장 고충 직접 챙기고

납세자와 소통하며 납세불편 적극 해소 노력

 

김태호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지난 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31일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한 김 청장은 대구·경북지역 실정에 맞는 세정 운영 구상 및 실천과제 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 청장은 행정업무에 관해서는 꼼꼼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이지만, 평소엔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즐겨한다.

 

특히 소탈한 성격과 다정다감하며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구청을 이끌어 가고 있는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호 청장을 만나 취임 이후 그동안 보고 느낀 지역경제 상황과 향후 세정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이 지났다. 소감은?

“1996년 북대구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6년 만에 지방청장으로 부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한편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방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도 느낀다.

 

지난해 12월31일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 납세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한 성실납세 지원,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공정세정 실현,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 행복하고 활기찬 소통문화 만들기를 당부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참이다.

 

또한 재임 기간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 등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성공적인 조직관리를 위한 인사시스템의 운영방침과 방향은?

“역량과 자질이 우수한 직원의 지방청 전입을 확대하고, 신규직원 업무 조기 적응 및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 중심의 우수한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하겠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중증 장애 육아공무원, 3자녀 공무원 등에게는 최대한 희망 관서를 반영하는 등 다양한 소통을 통한 전보기준 개선과 인사 고충 해소로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일할 맛 나는 근무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맞춤형 납세서비스 지원과 안정적 세원조달 방안에 대해 한마디. 

”모두채움 서비스 확대, ARS신고 서비스 및 모바일 간편신고 등 비대면 신고 편의 향상으로 납세협력비용은 줄이고, 고령자 등 전자세정에 취약한 계층에 대해서는 세금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심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

 

또한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업종별‧유형별 맞춤형 안내자료 제공 확대, 현장 정보수집을 통한 호황업종 성실신고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성실신고를 최대한 지원해 자발적 신고세수를 극대화하겠다.

 

나아가 지역별‧업종별 신고전망 및 경제동향 등 세수에 영향을 미치는 변동요인을 상시 분석‧점검해 효율적 세원관리 및 안정적 세원조달에 만전을 기하겠다.“

 

-일선 세무서를 돌며 직원들과도 소통을 했는데 느낀 점은?

”2022년 업무계획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이 느끼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다양한 소통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부가가치세‧법인세 신고 등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관리자들에게는 직원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눈치 보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가 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지방청과 세무서, 관리자와 직원들 간에 항상 소통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업무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남대구세무서 달성지서 개설 의미와 앞으로의 지서 운영방향은.

”대구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 입주, 국가산업단지 완성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세정수요도 크게 늘었으나 세무서와의 접근성이 떨어져 납세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남대구세무서 달성지서의 신설로 달성군 지역 납세자의 세무행정서비스에 대한 편리성과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납세자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만큼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지서 직원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기적인 의견수렴으로 근무여건을 개선해 지서 운영이 조기에 안정화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분서로 인한 방문납세자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홍보를 철저히 하고 달성군민에게 각종 세금신고 및 납부 편의 제공 등 더 나은 납세서비스로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경제 활력 위한 세정여건 조성, 어느 때보다 중요"

"납세불편 등 현장목소리 청취·맞춤형 세정지원 적극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할 역점 시책이 있다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대구지방국세청의 역점시책을 지역 납세자의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의 경제활동 및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두고자 한다.

 

노년층과 저소득층이 자주 방문하는 행정복지센터‧일자리 사업주관기관 등을 통한 장려금 신청 편의 제공과 법정기한 전 조기 지급으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코로나19 피해업종‧우크라이나 수출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게 선제적으로 환급금 조기 지급, 납부 기한 연장 등의 세정지원 실시, 공제받지 못한 R&D비용 찾아주기 등 다양한 적극행정 추진과제를 실행해 납세자 편익에 방점을 두겠다.

 

반면, 코로나 상황을 틈타 폭리를 취하는 불법 대부업자, 서민물가 안정을 저해하는 유통질서 문란행위, 기업자금 사적유용 등 반사회적‧불공정 탈세행위에는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악의적‧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과 효율적 수색을 통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조사‧징수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

 

-대구·경북 기업인과 지역 납세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먼저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주신 납세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세정여건 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납세자와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납세 불편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경제적 사정 등으로 세무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납세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영세납세자지원단’, ‘무료 세무상담창구’ 등 다양한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



최규열 기자 echoi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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