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일 前 관세청 국장,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 출마

2022.04.04 09:49:44

지난 2019년 한국인 최초로 WCO 능력배양국장에 선출

 

 

강태일 세계관세기구(WCO) 능력배양국장이 오는 6월 예정된 WCO 사무차장 선거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출마했다.

 

강태일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신으로 수출입 통관, 관세평가, 정보화, 국제협력 등 관세행정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친 후 지난 2019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고위직(능력배양국장)에 선출됐다.

 

강 국장은 능력배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원국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해 랭귀지 펀드 증액, 데이터 분석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기법 개발, 가상현실(VR) 신기술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회원국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강 국장이 증액한 랭귀지 펀드는 한국이 세계관세기구 회의시 공식 언어 외에 스페인어·아랍어 등 타 언어 사용국가를 대상으로 통·번역을 제공하는 기금으로 우리나라 대외영향력 증진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강 국장은 이번 사무차장 선거 출마에 관련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관세행정 선진화, 관세·비관세장벽의 해소 등 국제 무역 원활화 및 교역 확대를 위한 세계관세기구의 역할 증진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또한 강 국장이 사무차장에 당선될 경우, 신제품 출현에 따른 품목분류 국제 분쟁에서 우호적인 여론 형성과 한국 주도의 관세행정 서식 국제표준화 및 전자서류 국제표준 인정 등 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강 국장의 선거 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에는 강태일 국장 외에도 중미(멕시코) 및 아프리카(카메룬) 후보까지 총 3명이 출마했다.

 

한편 국제연합(UN, 193개국) 다음으로 많은 184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관세기구는 △관세 관련 국제협약 개정·신설 △과세가격 평가방법·품목분류 결정 △불법·부정무역 단속 공조 등을 통해 각국 관세행정과 수출입기업 등 무역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기구다.

 

5년 임기 선출직인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총회, 정책위원회 등 세계관세기구의 최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정책을 기획하며, 각국 관세당국 및 타 국제기구 최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는 핵심직위다.

 

[프로필]강태일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국장

▷1968년생 ▷서울 ▷남강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시 37회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대전세관장 ▷관세청 기획심사팀장·심사정책과장 ▷관세평가분류원장 ▷인천본부세관 통관국장 ▷관세청 감사담당관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국장 ▷美 관세국경관리청 파견(2016년 8월)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WCO 능력배양국장(現)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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