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쓴 동서양사'는 르네상스맨 김종상이 거지색기의 마음으로 쓴 책"

2021.12.02 18:32:41

“1.2권의 방대한 자료를 어떻게 구했을까?”, “어떻게 대작을 썼을까? 불가사의다”, “동양과 서양을 아울러 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사를 짚었다”.

 

 

김종상 공인회계사(회계법인 세일원 대표이사)가 쓴 ‘소설로 쓴 동서양사1⋅2’ 출판기념회가 2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진행된 가운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인들은 “재미있는 역사 대작이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박용호 전 KBS 아나운서 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학준 전 인천대 이사장,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 백윤수 전 고려대 교수, 전군표 전 국세청장, 최용길 국세동우회 사무총장 등 지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근세부터 현대까지의 세계사를 기반으로 한 인문교양 팩션(Faction)인 ‘소설로 쓴 동서양사1’은 지난 3월 출간됐으며, ▷1866~1971년 발생한 동서양의 놀랄 일들 ▷1960년대 아시아의 혁명시대, 중동, 호주, 그리고 프라하 ▷4-5천여년 전의 문명국들 지금은: 이집트·인도·그리스·바티칸 등 저자의 개성 강한 통찰력을 느낄 수 있다.

 

2권은 고대와 중세를 다루면서 근⋅현대사인 1권과 달리 사람 중심 스토리텔링의 역사보다는 고대 문명의 흔적, 유적과 유물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 ▷5000년 이전의 3대 고대문명 ▷중국(황하)문명과 그리스·로마문명 ▷고대문명의 흔적을 찾아서 ▷동·서로마의 흥망과 서유럽의 형성 ▷한국의 통일신라-후삼국-고려의 전반기 ▷칭키즈칸 3대(代)의 몽골제국건설 등에 세계사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고 있는 저자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김학준 전 인천대 이사장은 이날 출판기념회 서평 말미에 이렇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는 저자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출간의 배경을 짐작했다. “저자는 너무 부지런하고 너무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솔직히 재주가 너무 많은 것이 탈이다”며 “나의 틀을 벗어나 남은 어떻게 살았는지 이렇게 시각을 다르게 해봄으로써 자기를 정말 잘 알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책을 집필한 것 같다”.

 

이날 서평의 백미는 백윤수 전 교수였다. “소설로 쓴 동서양사는 르네상스맨 김종상이 거지색기의 마음으로 쓴 책이다”.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저자 김종상 회계사는 “역사는 누구나 많이 읽고 흥미있는 분야인데 그 지식이 잘 정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역사책 1.2권을 완성하면서 이런 점에서 조금 기여했다고 자부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로 쓴’이라고 한 것은 Fiction이 아니라 역사의 엄연한 Fact에 기초를 두고 이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했다는 의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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