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이용해 대마초 밀반입 시도한 이집트 난민 적발

2021.11.25 10:01:54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게 대마초를 대리 밀반입시킨 이집트 난민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A씨의 지인인 B씨로부터 당뇨약과 헤어크림 반입을 부탁받은 이집트인 유학생 C씨가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 탐지견 듀크가 C씨의 여행가방에 이상반응을 보이자 X-레이 영상 판독과 정밀 개장검사를 통해 헤어크림 통 속에 은닉된 대마초 145g을 적발했다.

 

이후 추적을 통해 B씨로부터 대마초가 숨겨진 헤어크림 통을 건네받는 A씨를 긴급 체포하고, A씨의 주거지에서 발아 중인 대마종자 27점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재한(在韓) 아랍인모임 누리소통망을 이용해 이집트에서 본인의 당뇨약을 반입할 사람을 모집했다. 지인인 B씨는 대마초 밀반입 의도를 알지 못하고 C씨에게 다시 부탁해 C씨가 당뇨약과 대마초가 은닉된 헤어크림통을 갖고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해외에서 입국할 때 지인의 부탁을 받더라도 물품을 대리 반입하는 경우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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