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한다"

2021.02.01 10:59:05

수제맥주사에 맥주1공장 시설 공유…선제적 상생협력 모델 제시

 

지난해 맥주 과세의 종량세 전환, 스마트오더 허용 등 제도 변화와 더불어 코로나 홈술 인기로 주가를 올린 수제맥주가 또 한번 도약의 국면을 맞는다.

 

올해부터 수제맥주 OEM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업체도 설비 투자 없이 ‘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와 생산 업무제휴를 맺고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는 충주에 위치한 맥주1공장의 시설 일부를 공유해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생산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상생협력 모델’로 제시된 해당 프로젝트는 영세한 제조업체들이 원재료 수급, 설비 투자 등의 한계로 가정 시장의 주 판매제품인 캔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웠던 현실을 반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1공장의 기본 시설을 재정비해 수제맥주 특성에 맞춘 소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제맥주 제조업체들이 따로 설비 투자를 하지 않고도 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더 다양한 레시피와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 안정화도 돕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수제맥주시장 붐업에 일조하며 수제맥주 제조사들과 상생관계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주세법 개정안 발표 후 선제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검토했다”며 “수제맥주 제조업체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맥주1공장을 중소 수제맥주 생산자들의 클러스터로 조성해 수제맥주계 발전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의 맥주 선택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진 기자 leaf@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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