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세공무원들의 순수 친목·봉사단체인 (사)국세동우회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한 유튜브 절세특강과 세무상담에 나선다.

국세동우회(회장·전형수)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정남준)와 지난달 28일 역삼동 소재 서울상록회관에서 ‘세금 바로알고 바로내기’ 세무정보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상 실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관련 궁금증에 대해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소속 200여명 세무사들의 유튜브 절세특강과 무료상담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국세동우회는 우선 공단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영혼까지 끌어모은 연금정보 꿀팁 유튜브 바로가기' 채널을 통해 절세를 위한 올바른 세무정보 콘텐츠를 손쉽게 전·현직 공무원 및 일반 국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단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황선의 세무사의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상속세 등 1·2·3차 연금생활자 세무특강이 업로드됐다. 

전형수 회장은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은 그동안 실무에서 경험하고 익힌 지식을 사회 환원하자는 뜻에서 자체 비용으로 교재도 제작하고 무료세법강의, 무료세무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퇴직공무원들이 세무정보를 적기에 습득하게 되면 그 파급효과가 일반 국민에게도 전파돼 성실신고·납부로 이어지고 이렇게 되면 조세의 공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남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현재 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직 중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지원 사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황선의 세무사(국세동우회 자원봉사부단장)는 “절세특강 유튜브 강의를 제일 먼저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수없이 많은 상담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고의 절세 유튜브 특강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조세전문가인 양도소득세분야 안수남 세무사, 상속·증여세 분야 고경희·김주석 세무사 등이 협약식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국세동우회는 협약식을 마치고 2020년 양도세법(안수남 세무사 著), 상속·증여세법(고경희·김주석 세무사 著) 책을 공무원연금공단에 기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세동우회에서는 전형수 회장, 김남문 자원봉사단장, 황선의 자원봉사단수석부회장, 안수남·고경희·김주석 부단장, 최용길 사무총장이, 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정남준 이사장, 송도영 고객만족본부장, 조범상 서울지부장, 최태윤 퇴직지원부장, 이상영 차장, 박민경 실무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단장·김남문)은 200여명 자원봉사단원과 함께 매년 상공인 모임, 직장단체, 퇴직공무원, 미래납세자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세법강의와 개별 세무상담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말 기준 세법강의 175회 2천970명, 개별 세무상담 116회 1천120명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푸른공부방 학생 후원금 전달(14회 417명), 농촌일손돕기, 국립현충원 정화작업, 어르신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