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의원, 왜 세무사회 방문했나?…'자동자격 폐지' 노하우 배우러

2018.01.15 16:40:20

일본 국회(중의원) 8선인 나카가와 마사하루 민진당 중의원이 15일 한국세무사회를 내방했다.
 
나카가와 의원은 지난해 12월8일 국회를 통과한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 폐지 법안'에 대해 관심이 커 20일 전부터 한국세무사회를 방문해 이창규 회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이날 방문이 이뤄졌다.
 
나카가와 의원은 "일본도 세리사들이 중소기업인을 대리해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의정활동을 하는데 세리사의 도움이 매우 크다"면서 "세리사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창규 회장은 "일본은 회계업무가 독점적·배타적이 아닌 반면 우리는 각 자격사별로 독점적·배타적 업무로 규정하고 있어 자격은 전문성에 따라 부여돼야 한다는 논지에 따라 당연히 개정됐어야 하는 법이 늦었지만 정상화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회의원들의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나카가와 의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무사법 개정 과정과 세무사법 개정 주요 일지에 대한 자료를 전달했다.
 
이날 일본 측에서는 주한 일본대사관 무라카미 유이지 서기관과 일본 국세청 이치야마 재무사무관이 함께 했으며, 세무사회는 박병정 홍보이사와 경준호 국제이사가 배석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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