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면세점 국산품 판매 실적 크게 늘어

2012.06.14 11:13:26

외국인관광객 최대 선호국산품 '화장품'…지난해 1천587억원 판매

지난해 서울시내 면세점들의 국산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품은 화장품으로 집계됐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김기영)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6개 면세점의 국산품 판매금액은 전년대비 40% 이상 급증한 3천965억원에 달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화장품(2천525억원), 인삼류(459억원), 식품류(225억원), 보석류(132억원), 민예품(12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국산품 판매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져, 올해 4월말 현재 국산품 전체 판매금액은 1천6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급증했다.

 

품목별 순위 또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화장품과 식품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 가량 판매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동안 외국물품 판매실적은 7천68억원으로 같은기간대비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서울세관은 면세점 국산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달부터 ‘국풍코리아’라는 민관합동협의회를 구성, 지난 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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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과 시내면세점, 한국면세점협회, 국산품공급업체,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유관업체 및 기관 관계자 24명으로 구성된 국풍코리아는 지난 4일 첫 회의에서 국산품 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협의회 참석자들은 면세점에서의 국산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국산품에 대한 차별화된 홍보 추진 △우수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면세점 판매품목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면세점에서의 국산품 판매제품 가운데 화장품과 인삼제품, 식품류 등의 판매금액이 전체 1천668억원의 83%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에 맞는 보다 다양한 국산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은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속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풍코리아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면세점 국산품 판매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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