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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후배들이 더욱 발전하고 성공하는 국세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8년 9급 공채로 벌교세무서에 임용돼 세무당국과 인연을 맺은 후 40여년동안 세무행정의 외길을 걸어온 이영모 광주청 세원관리국장<사진>이 12월28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정년 2년을 앞두고 명예퇴임한다.
이 국장은 '아직 정년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명예퇴임을 결심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남자는 진퇴가 분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평생을 생활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퇴임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에 몸담아 오는 동안 밝은 해가 비치는 날도 있었고, 궂은 비가 내리는 날도 있었으며, 견디기 힘든 풍랑을 만날때도 있었고, 몰아치는 폭풍을 견뎌내야 할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서로를 잡아주고 격려해 준 동료여러분이 있었기에 아무런 대과없이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특히 평생을 몸담아 온 세무직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지금 수많은 좋은 직업이 있지만 국가재정 확보없이는 교육도, 국방도, 일반행정도 있을 수 없는 만큼 국가업무 가운데 가장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세무직을 택하겠다"고 말해 세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주었다.
이 국장은 반평생을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집에서 묵묵히 내조를 했던 아내에게 미안할 때도 많았다며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해보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여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여생을 현직에 근무하는 후배.동료직원들 및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로 삼고, 열악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세무대리인으로서 세무당국과 납세자들간의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과다한 세법적용으로 억울한 납세자를 구제하기 위해 광주시 호남동 광주세무서 부근에 사무실을 개설, 조세관련 행정소송 및 이의신청 등 조세쟁송 업무를 총괄해 수행하며 세무대리 업무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출신으로 순천 매산고를 졸업한 후 68년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이영모 국장은 광주청 관내 일선세무서 주요보직 계.과장과 광주청 법인.징세.조사.재산. 조사2국1과장을 거쳐 99년 서기관으로 승진, 해남.여수.북광주세무서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