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중고차 북한에 기증

2007.12.06 18:12:37

 

   북한주민 돕기 지원차량 420대 전달

 

대우차판매(주) (대표이사 이동호)는 5일 오전 8시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대우자판 송도 하치장에서 남북평화재단, 월드비젼, 남북나눔운동 공동으로 ‘북한 수해복구 차량 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우차판매 송도하치장에서 열린 북한주민 돕기 위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에는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 남북평화재단 박형규 이사장, 월드비젼 박종삼 회장, 남북나눔운동 홍정길 회장 등 민간 지원 단체대표 및 불교, 천주교, 학계 등 사회각계의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형규 남북평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남북 민간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동차 지원인 동시에 무엇보다도 기업과 사회단체가 협력해 남북 민간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 후 대우차판매 송도하치장을 오전 8시에 출발한 420대의 차량은 토스카, 윈스톰 12대의 선도차를 시작으로 소형 중고차(승용, 승합, 1톤트럭)를 실은 카캐리어 26대 등 약 4Km 가량의 차량행렬을 이루며 경인고속도로~ 자유로~ 도라산역 등을 거쳐 오전 11시 20분 개성공단에 도착했다.

 

특히 북한에 도착한 수해복구 지원차량은 북한측의 민경련 총사장 등의 주요인사 20여명과 남북평화재단 박형규 이사장, 대우차판매(주) 관계자 등 사회단체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 전달식’을 갖고 북한에 전달됐다.

 

이번 북한에 전달된 중고차는 승용차 308대, 승합차 16대, 1t트럭 46대, 대형트럭 50대 등 총 420대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한 차량들로 대우차판매가 그동안 수출용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것.

 

이들 차량 가운데 승용차와 승합차, 1t 트럭 등은 남측의 인도적 지원단체에 우선 배치돼 응급의료 활동, 산간지역 수해복구, 교육사업 및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교통수단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대형트럭 50대는 대규모 수해로 유실된 농지 및 도로, 주거환경 등을 복구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한편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판매 전문회사로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이번 북한에 지원되는 중고차도 엄격한 기준으로 품질안정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사회단체들과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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