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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공무원 '고급인력화' 가속화…전문직 자격증 소지자 지속 증가

2013년 대비 회계사 53.2%·변호사 25.8%·세무사 8.3% 늘어

공무원의 '고급 인력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국가자격증 소지자와 외국어·활용 가능한 정보화 기술을 가진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황서종)는 공직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한(2018.8.6~11.8) '2018년 공무원총조사'결과를 지난 25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현재 공무원 자격증 소지자 중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2천520명이며, 의사 자격증 소지자는 1천638명, 세무사 자격증 소지자는 1천394명 등으로 집계됐다.

 

관세사 자격증 소지자는 440명, 변리사 자격증 소지자는 570명,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435명이었다.

 

5년전인 지난 2013년과 대비해 보면 변호사는 25.8%, 의사는 16.3%, 세무사는 8.3%, 회계사는 53.2% 증가했으나, 관세사와 변리사는 각각 44.6%, 5.9% 감소했다.

 

<개별법령에 의한 주요 자격증 현황>
(단위 : 수, %)

 

구분

 

변호사

 

의사

 

관세사

 

세무사

 

변리사

 

회계사

 

2013

 

2,003

 

1,409

 

794

 

1,287

 

606

 

284

 

2018

 

2,520

 

1,638

 

440

 

1,394

 

570

 

435

 

증감률

 

25.8%

 

16.3%

 

44.6%

 

8.3%

 

5.9%

 

53.2%

 

 

 

 

공무원들의 고급인력화 현상은 최종학력이 크게 올라간 점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최종학력이 대졸이상인 공무원은 70.0% 수준이었으나, 2018년 현재 76.0%로 6.0%P 상승했다. 특히 대학원이상 학력이 8.6%에서 21.8%로 13.2%P 상승했다.

 

 

 

외국어 능력 보유자도 크게 늘었다. 중국어를 사용 가능하다고 응답한 인원은 2013년 대비 70.7%가 증가(31,808명 → 54,299명)했으며, 일어는 47.5% 증가(77,982명 → 114,993명)했다.

 

 

 

활용 가능한 정보화기술을 가진 공무원도 늘었다.  

 

 

 

표계산 프로그램은 29.2%(330,210명 → 426,778명),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인원은 7.9%(51,711명 → 55,816명) 증가했고, 하둡(Hadoop) 등의 빅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 가능한 인원도 15,138명에 달했다. 3D프린팅을 활용할 수 있는 인원도 22,78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기능계 국가자격증 소지자는 29.7%로, 지난 2013년(32.7%)과 비교해 3.0%P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공무원은 평균 27세에 신규임용됐으며, 평균연령은 만 43세, 임용 후 평균 재직기간은 16.2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직 일반직공무원(123,901명)은 대부분(65.9%) 9급으로 채용되며,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평균 24.4년이 걸렸다.

 

전체 현원에서 여성공무원 비율은 46.5%(496,804명)로 2013년 43.2% (434,805명) 대비 3.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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