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1일자로 환경관리(청소)직, 시설관리직 등 6개 직종 용역직 근로자 총 27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부정책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과 근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이다.

국세청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직종과 인원에 상관없이 전원 정규직 전환대상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정규직 정년 연령을 초과해 정규직 전환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용역직 근로자 131명은 전원 기간제 근로자로 직접 채용해 고용유지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국세청의 비정규직 용역직 근로자 423명 중 당초 결원 등으로 인해 1월 중 정규직으로 신규채용 예정인 19명을 제외한 404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정규직 전환작업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전환대상, 방식, 시기, 보수체계 등을 수차 논의해 합의된 안을 토대로 이뤄졌으며, 각 지방청별 용역직 근로자 대표단에서 수렴된 의견은 협의 과정에 적극 반영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또한 용역업체에 귀속되던 이윤과 관리비 등은 보수 인상에 전부 활용해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국세청은 이번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근로자들의 근무여건과 처우 개선에 더욱 노력해 공공부문의 모범적 사용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