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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정기총회 열고 "AI시대 철저 대비" 다짐

세무사계 석학들의 모임인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고지석)는 30일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석박사회가 세무사계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고지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9일 '음성으로 문자보내기' 교육을 실시했으며, 8월23일에는 '세무사들의 책임과 한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그간의 회무를 간략 보고했다.

 

고 회장은 "머지않아 4차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AI 컴퓨터로 우리가 하고 있는 기장대리 업무는 물론 세법자문이나 해석에 대한 것도 모두 컴퓨터가 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AI시대를 대비해 우리가 미리 활용법을 연구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세무사들이 실무적으로 꼭 필요하고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IT시대에 걸맞는 '에버노트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면서 "이 앱을 빨리 습득해 거래처에도 가르쳐 주면 고마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노트 앱을 활용하면 세무관련 자료를 별도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사청구이유서 등 일반문서 작성은 물론 수필이나 책을 쓸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고 회장은 "세무사석박사회는 최고 지식인 단체다"며 "세무사모임에서 처음으로 참가신청을 한 회원에 한해 지정좌석을 배치했다.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이 사전예약 및 좌석배치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시도했다"며 달라진 총회 운영방식을 소개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곽수만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석박사회는 1980년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던 12명의 세무사로 출발해 지금은 2천여명 석박사 회원들로 구성된 오랜 역사와 전통의 친목단체이자 세무사업계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박사회는 우리나라 조세제도와 세무행정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면서 "세무사 업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석박사회가 성원과 지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세무사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묶여 더 이상 진격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이창규 회장이 법사위에 관계없이 국회의장에게 자동자격 폐지 문제를 직접 전달했다"며 "전체회의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석박사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중부지방세무사회의 가장 큰 업무는 세무사사무소 직원 채용 문제와 교육문제, 그리고 회원의 소통과 화합, 권익신장에 있다"며 "이 업무를 열심히 하기 위해 회원 뜻을 수렴해 열심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회무보고에 이어 감사보고, 결산보고 안건을 처리했다. 또 현 고지석 회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정기총회에는 곽수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임종석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김정식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정범식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석박사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세무사석박사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SNS 전문강사 강경오씨를 초청해 '에버노트' 특강을 실시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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