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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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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계장관회의, 소득·법인세 증세불가피 ‘공론화’

김부겸 행자부장관 “증세 불가피, 국민과 함께 정직하게 논의할 시기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주재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심화 등 우리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새정부는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사람중심 지속가능 경제“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소득 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 경제 △혁신  성장 등 네 가지 정책방향에 중점을 두고 향후 경제를 운용해 나가겠다는 점도 재 확인했다.

 

한편,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은 회의 첫 발언을 통해 “국정과제의 안정적 수행과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소득세·법인세 등의 증세가 불가피하고, 이제 이 문제를 국민과 함께 정직하게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언급하며 증세문제 공론화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회의 참석자간 열띤 토의가 진행됐으며, 발언자중 4명은 증세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다른 2명은 기본적으로 증세에는 동의하나, 현재는 새정부 국정방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지지 확산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논의시기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일부 참석자는 우리가 직면한 저성장·양극화 문제는 글로벌 이슈로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은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는 글로벌 정책흐름과 일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장관들은 신재생에너지 정책방향, 저출산 반전을 위한 정책과제, 중기·벤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보다 내실 있는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22일 오후 부총리 주재 경제현안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해, 제기된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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