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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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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김봉래 국세청차장, 유례없는 2회연속 ‘유임’

12월 16일자 국세청 고공단 인사가 8일 발표된 가운데, 김봉래 국세청차장 유임 결정이 내려져 세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차장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2회 연속 유임이라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59년 상반기인 김 차장은 내년 6월말 명퇴시점이지만 '59년생인 최진구 대구청장과 한동연 광주청장이 올 연말 명퇴가 예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임 결정은 특별한 케이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유임배경에 대해 ‘희망 사다리’ 기조를 언급하며 “뛰어난 역량과 업무 전문성을 보여 준 7급 공채 출신 김봉래 차장을 유임시켰다”고 밝혔다.

 

이를두고 임환수 국세청장의 각별한 배려였다는 평이었으며, 김봉래 차장의 유임에 대해 세정가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렇다면 금번 인사에서도 유임된 배경은 무엇일까? 세정가는 ‘임환수 청장-김봉래 차장’ 체제가 공고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간 세정가에서는 임 국세청장의 퇴임까지 김 차장이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차기 국세청장으로 가장 무난하다'는 전망이 줄곧 회자돼 왔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거슬러 임환수 국세청장은 취임후 2014년 8월 당시 김봉래 서울청 조사1국장을 차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파격적이었던 당시 차장 기용은 1987년 추경석 전(前) 장관 이후 27년간 이어져 온 행시 출신 국세청차장의 관행을 깬 ‘능력과 평판에 의한 인사’라는 상징적 의미가 컸으며, 이후 임 국세청장은 ‘희망사다리 구축’이라는 인사기조를 유지해 왔다.

 

금번 인사 결과에 대해 세정가는 '김봉래 차장에 대한 임환수 국세청장의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였다'며 김 차장의 향후 행보에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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