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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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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朴대통령, 우병우 지원사격한 것 아냐"

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싼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박 대통령이 언급한) 소명의 시간은 우 수석 의혹에 대한 소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도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각종 의혹으로 퇴진 위기에 몰린 우 수석을 감싸는 '지원사격'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어제 자리가 NSC 아니었냐"며 "국가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소명이지 우 수석에 대한 소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동향과 관련한 점검과 안보 상황에 대한 점검 등 엄중한 자리이지 않았냐"며 "수석에 대한 소명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소명의 시간인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여당 내부에서 조차 우 수석 퇴진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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