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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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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 7위

한국이 G20 회원국 19개 나라 가운데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Child Prosperity Index)' 7위에 꼽혔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2일 "올해 G20 회원국 19곳을 대상으로 아동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8개 분야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2014년 5위보다 2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가 항목은 ▲보건 ▲교육 ▲양성평등 ▲소득 ▲안전 ▲고용 ▲기반시설 ▲환경 등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년에 한 번씩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양성평등과 고용 분야 상황이 나빠지면서 전체 순위가 하락했다. 양성평등 지수는 2014년 19개국 중 4위에서 올해 5위로 낮아졌다. 청소년 고용률과 아동노동 실태 등을 분석한 고용 지표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세부 지표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교통사고 사망률, 공기오염도, 자연보호구역 비중, 깨끗한 식수와 위생을 위한 제반 시설 구축 등의 영역에서 G20 회원국 19곳의 평균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특히 공기 오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자연보호구역 비중 등을 평가하는 환경 지표는 2014년에 이어 또다시 가장 낮은 19위에 머물렀다.

WHO 기준치 이상의 공기 오염에 노출되는 인구 비중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사망률과 아동 비만율, 평균 수명 등을 조사한 보건 지표는 한국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평균 정규교육 기간과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교육 지표는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독일은 2014년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 1위인 미국은 전체 9위,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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