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기타

정부, '20조+α' 재정보강 발표…코스피 상승 전환

정부가 하반기에 추가경정예산 10조원을 포함해 2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정책을 추진키로 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10시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26.85)보다 0.14% 상승한 1929.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직후인 지난 24일 3%대 낙폭을 기록한 뒤 26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하면서 전날보다 0.99% 내린 1907.71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하락폭을 좁히다가 추경 발표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6억원, 39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1862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사흘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1.89%),현대모비스(0.19%), 아모레퍼시픽(1.57%), 삼성물산(1.31%)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0.43%), 현대차(-1.06%), 네이버(-0.14%) 등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2.89%), 전기가스(1.49%), 건설(0.91%), 음식료품(0.66%)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0.26%), 증권(-0.17%)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 오른 656.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하반기에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공기업 투자·정책금융 확대 등을 보태 하반기에만 20조원 이상의 재정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만 3번째 추경 편성이다

박 대통령은 "브렉시트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추가경정예산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