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정부R&D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우수기술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판로개척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정부지원 R&D과제 중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조달우수제품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4개의 제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제품은 ▲가상화 솔루션(한위드정보기술㈜)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천세산업㈜) ▲농업용 복합열원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신진에너텍) ▲지능형 LED 보안등기구(㈜레젠) 등이다.
조달우수제품 제도는 기술과 성능이 뛰어난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수의계약을 허용, 공공판로 활용폭을 넓혀주는 제도로 이번에 선정된 4개 제품은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그 동안 정부의 R&D지원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상용화가 늦어지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조달청은 다양한 정부R&D 지원 분야 중 우선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과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결과를 분석, 정부R&D 전 분야로 점차 대상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정부R&D 지원제품을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초기판로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능력이 없는 경우라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