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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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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주식 354억원어치 넘기고 1000억원 투자 유치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SNS 플랫폼 기업 텐센트와 중국 온라인·모바일 티켓팅 1위 회사인 웨잉(Weying)에서 85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YG는 텐센트와 웨잉에 5500만 달러 규모의 제삼자배정 유상증자(보통주)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양현석 대표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이사가 보유한 3000만 달러 규모의 구주를 양도한다.

텐센트와 웨잉은 각 3000만 달러, 5500만 달러를 투자해 YG의 지분을 4.5%, 8.2%를 보유한다. 이에 따라 LVMH그룹 산하 L캐피탈의 뒤를 이어 3, 4대 주주가 된다.

YG는 "최근 10년 동안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텐센트·웨잉과의 파트너십은 지난 1년간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향후 중국에서 합작회사를 세워 YG 소속 아티스트의 중국 활동 확대, 중국 현지 아티스트 발굴·육성, 중국 공연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텐센트는 "기존의 QQ뮤직을 통한 YG 콘텐츠 독점 유통으로 공고해진 양사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좋은 기회"라며 "YG와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웨잉 측도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실행력을 가진 웨잉과 텐센트가 YG와 시너지를 내며 신규 시장에서 콘텐츠 가치를 10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YG 양민석 대표이사는 오는 3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텐센트 비디오 영화·드라마 부문 총괄 수만 왕, 웨잉 닝 린 대표와 함께 투자 협약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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