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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천홍욱 관세청장 컴백에 세관가 '꺼진 불도 다시보자'

◇…공직 퇴임후 1년 2개월만에 관세행정 최고사령탑으로 부임한 천홍욱 관세청장을 두고 세관가에서는 연일 화제를 삼으며 흥분과 놀라움이 가시는 않는 모양새.

 

천 관세청장은 지난 2015년 3월 9일 제19대 관세청 차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관세청 유관기관인 국종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과거 관세청 고위직들의 퇴임 이후 행보를 답습.

 

그러나 공직 퇴직 후 1년 2개월만에 관세청 최고위직인 관세청장에 깜짝 등용되는 등 관세청 청사(廳史)에 유래 없는 사건(?)을 일으키며 조직원들의 염원이던 내부승진의 꿈을 실현.

 

이와관련, 지난 1970년 관세청 개청이래 차장에서 청장으로 내부승진한 사례는 28代 관세청장에 이르기까지 총 여섯 명에 불과하며, 특히 관세청에서 사무관내지 서기관으로 출발해 청장까지 거머쥔 사례는 김경태 11대청장과 성윤갑 22대 청장에 이어 이 번 천홍욱 청장(28대)까지 단 세명.

 

무엇보다 공직 퇴직 후 다시금 관세청장에 기용된 사례는 전무후무한 일로, 이 때문인지 세관가에서는 퇴직 공직자들에 대한 시선이 과거와 달라지는 등 “꺼진 불도 다시보자”라는 어구(語句)가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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