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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관세

[관세청국감]관세청 퇴직자 34명, 피감단체 재취업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34명의 관세청 퇴직 공무원들이 피감단체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직원들이 퇴직후 피감독 단체로 재취업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퇴직한 7급 직원 A씨는 같은날 한국면세점협회에 재취업했으며, 같은해 12월31일 퇴직한 6급 직원 B씨도 다음날 한국면세점협회에 재취업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관세청의 관리 감독을 받는 단체다.

 

관세청 퇴직 직원들이 옮겨간 곳은 한국면세점협회, 한국관세무역개발원 등 관세청의 관리 감독을 받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이 의원은 유관단체로 옮긴 관세청 고위공무원 출신은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이는 전관예우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취업 기관의 관련성을 보다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며 "고위직으로 있던 공무원이 재취업한 단체에 대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관세청은 이같은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취업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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