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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사외이사, 교수·법조·관료·세무공무원 76%
10대 재벌기업 92개 상장사 사외이사 323명 분석 결과


국내 10대 재벌 사외이사직에 교수·법조·관료·세무공무원 등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인 출신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2일 10대 재벌기업 92개 상장사 사외이사 323명(중복 9명)의 현직이나 출신 직종을 분석한 결과 교수·법조·관료·세무공무원 출신이 76.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직 대학교수이거나 대학 교수 출신이 140명으로 전체 43.7%로 가장 많았고, 법조인 출신은 48명으로 15.2%, 관료출신 42명 12.7%로 나타났다.

세무공무원 출신도 19명이 포함돼 단일 직종으로는 높은 비율인 5.3%를 차지했다.

반면 기업인 출신은 66명으로 20.7%에 불과했다.

대학 교수들은 대부분 경영학 교수들이고, 법조인 중에는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 소속 출신들이 두드러졌다.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장관은 삼성생명과 SK가스 사외이사로 있고, 남용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스코와 GS리테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신현수 김&장 변호사, 한준호 (주) 삼천리 회장, 문성우 전 법무차관, 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병주 태평양고문, 이승재 삼송세무법인 회장, 주순식 율촌고문 등도 10대그룹 안에서만 두 개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그룹별 사외이사는 현대차그룹은 전체 42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세무공무원 출신이 7명, 학계출신은 20명이고 법조인이 10명 등이고, 삼성그룹의 경우 전체 57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학계 출신이 34명, 관료 8명, 법조인 6명, 기업출신 5명으로 교수출신이 많았다.

롯데는 세무공무원·재계·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각각 5명이고, 학계 8명, 법조 6명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입력 : 2013-02-22 1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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