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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세무사회 전산법인 설립에 '주목'

오는 2010년 법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의무화된 가운데,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사업자 모임인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와 세무신고를 대행하는 세무사들의 집합체인 한국세무사회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창립총회 특별강연에서 “전자세금계산서는 각종 세목의 세금신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세무사회와 협의회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최동현 한국세무사회 전산이사는 지난달 29일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협의회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키로 했으나 조용근 회장 취임식 일정 등 때문에 이날 참석하지 못하는 등 협의회와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있기는 하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세무사회가 전산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산법인 설립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지난달 29일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창립 이후 협의회의 활동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자체 전산법인 설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또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에 참여한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세무사회가 자체 전산법인을 설립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성공여부와 파장, 효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또한 전자세금계산서가 세금신고의 기초가 되고 신고대리업무를 주로 세무사가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개선을 위해 한국세무사회와 협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의 창립목적이 ▷전자세금계산서에 대한 인식 제고 ▷안정적인 시장 형성 ▷기술발전 등이므로 조세전문가단체나 다른 IT업체들과의 유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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