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조용근 회장 “전자세금계산서制 도입은 세무사계 기회”

한국세무사회 신년인사회 개최, 세무컨설팅으로 업무전환 원년선언

“내년부터 법인에 한해 도입되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는 세무사계 업무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세무사회가 ASP 업체를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기존의 기장대리에서 세무컨설팅 업무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은 5일 오전 11시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2009 신년인사회’에서 오는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법인에 한해 전면 시행되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도입과 관련, 세무사계의 업무영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세무사계 업역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의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도입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T/F를 구성해 대비해 왔다”며 “전자세금계산서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이들 법인들의 세금계산서 발행을 대행해주는 세무컨설팅업무를 통해 업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근간에 ‘세무사회가 확 바뀌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고, 이것이 인사치레가 아니라는 것을 국세청이나 기획재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을 만나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최근 정부가 변호사, 법무사 등에만 주어졌던 주민등록표 열람·교부 확인자에 세무사를 포함시킨 것과 전자신고세액공제의 대폭 확대 조치 등은 세무사회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종구 의원(한나라당)은 “지난해 1천400만명에 대한 유가환급업무에 세무사들이 서민들을 상대로 무료로 환급대행업무를 수행해 줬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편에서 세무사들이 좋은 일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재현 의원(민주당)은 “지난해 물가·유가·금융위기 등 모든 지표에서 최악의 해였고 이러한 영향이 금년에도 이어져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무사들이 중소기업의 기장대리와 자영업자에 대한 성실신고 대행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유일호 의원(한나라당)은 “불합리한 세제를 고쳐나가는데 세무사들이 앞장서 달라”며 “앞서 조용근 회장이 말했듯이 세무대리업무도 앞으로는 기장위주에서 세무컨설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나오연·방효선·구종태·임향순·정구정 고문은 이구동성으로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회원단합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조용근 회장과 이종구의원, 백재현 의원, 유일호 의원을 비롯 나오연·방효선·구종태·임향순·정구정·김정부 고문, 이창규 서울회장·신광순 중부회장·송춘달 前 서울회장 등 3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