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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3. (화)

세정가현장

[서울청]'현장밀착 소통행정'-현안 챙기는 김연근 청장

 

국세청 전체 세수의 45%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지방국세청 김연근<사진> 청장의 3월 행보가 눈길을 끈다.

 

3월 들어 무려 세 차례나 일선세무서를 찾았다. 지난 12일 강남합동청사에 있는 역삼·서초·삼성세무서에 이어 17일 반포세무서, 26일 용산·마포세무서를 차례로 방문했다.

 

금년도 법인세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업무인 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신고기간에 세 차례나 일선세무서에 들른 것은 이례적인 발걸음이다.

 

신고업무로 바쁜 일선세무서 직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덤으로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지금까지는 가급적 한차례 정도 신고상황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서울청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다목적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세수와 관련해 법인세 신고상황을 점검하면서 현재 국세청 최대 현안인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을 현장에 직접 가서 살펴보기 위함이다. 더불어 연초 조직개편으로 부가가치세과와 소득세과가 개인납세과로 통합된 이후 운영상황을 체크해 보려는 뜻도 있었다.

 

특히 김 서울청장이 이번 일선방문에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직원 격려'였다.

 

본청 세종시 이전-개인납세과 신설 등 조직개편-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개통 등 3개월 동안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상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일선 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려고 한 것이다.

 

실제 김 서울청장은 6곳 세무서 서장과 과장들에게 "조직개편과 차세대 시스템 개통으로 지칠 대로 지친 직원들을 힘껏 격려해 달라. 본·지방청에서도 일선직원들의 노고를 십분 이해하고 있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달 23일 개통한 이후 국세청 안팎에서 여러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세무서 관리자들이 솔선수범해 시스템의 미비점을 본·지방청에 적극 건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금씩 참고 이겨낼 수 있도록 직원들을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김 서울청장은 일선세무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별도로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현장에서 불거진 차세대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 아이디어, 조직개편 이후 불편사항 등을 세심하게 체크했다.

 

한 서장은 "법인세 신고로 바쁜 시기이지만 현장을 직접 돌며 일선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 의지를 보여준데 대해 직원들도 공감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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