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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정가현장

[대전세관]박상덕 세관장, 명예퇴임식 개최

대전세관 박상덕 세관장이 지난 27일 세관 강당에서 가족, 내.외빈,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9년 공직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박상덕 세관장은 1978년 공채로 부산세관에 임용되어, 본청 업무국 및 전국의 주요 세관에 두루 근무하였고, 인천공항 납세심사과장, 전주세관장, 동해세관장 등을 역임했다.

박 세관장은 대전엑스포, 신공항대책반에서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업무와 월드컵, 여수엑스포의 지원과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신규특허 등 굵직한 업무를 매끄럽게 수행하였다.

박 세관장은 관세청 직장협의회 회장을 3년간 역임하며 재직 중 사망 직원을 돕는 ‘관우사랑 ‘이달의 관세인 제도’ 등을 통해 직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에 기여한 점과 인천공항세관 화물청사, 전주세관, 광양세관 청사 건립에 참여했다는 점을 공직생활의 가장 큰 보람으로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박 세관장은 퇴임사를 통해, ‘꿈을 갖고 자중자애(自重自愛)하는 공직자’,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전문성과 유연한 사고’, ‘끈기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직원’으로 생활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나뭇가지에 묵은 잎이 달린 채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 계절이 바뀌어도 새잎은 돋아나지 못할 것’ 때가 되면 후배들을 위하여 떠나는 것이 조직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메시지로 퇴직하는 심정을 대신하면서, 39년 공직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 준 가족, 선후배 관세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세관장은 고려대 행정대학원 국제통상을 전공하고, 2014년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하여 집필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향후 계획에 대하여는 “못 다한 여행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관세청 산하기관 또는 관세법인 등에 취업하여 현직에서 지식과 경험을 발휘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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