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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5.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최중경 회계사회장 "비영리부문 감사공영제 추진 순조롭게 순항 중"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이제 회계개혁은 2막이 남아 있다. '비영리 부문에 대한 회계개혁'을 위해 비영리 부문에 대한 감사 공영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계사회장은 19일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5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감사인 공영제도 통한 비영리부문 회계개혁 원년 될 것"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요건, 상생TF에서 상생공영방안 마련"
"회계개혁에 부정적 영향 미치는 행동은 단호 대처"

 

올해 사업계획 보고…일반회계 등 282억 예산 편성
김성남 감사 선출

 

그는 "주식회사나 유한회사 같은 영리부문에 대한 회계개혁이 이제 마무리되는 단계라면, 회계개혁은 이제 2막이 남아 있다"면서 "회계개혁 2막인 비영리 부문에 대한 회계개혁을 위해 감사공영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순조롭게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 청렴사회 민간협의회'는 공익법인, 사립학교, 공동주택에 대한 감사공영제 도입을 각 부처에 권고했다.

 

또한 국회에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공익법인, 대규모 점포, 사립학교, 지방공사, 지자체 직영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감사공영제 내용을 담은 법률안이 발의돼 있다.

 

특히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통한 비영리 공익법인에 대한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도는 국회에서 올해 도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정부도 정책추진과제로 확정 발표했다.

 

최중경 회장은 "올해는 감사인 공영제도를 통한 비영리부문의 회계개혁 원년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회계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회계업계에서 논의의 중심에 있는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요건'과 관련, "중소형 회계법인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회계사회는 대형, 중형, 소형, 감사반 등이 참여하는 상생TF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화와 논의를 통해 회계업계 전체의 상생공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회계개혁은 공인회계사의 이익을 위해 시작된 것이 결코 아니며, 회계투명성을 제고해 국민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진 것임"을 강조하며, "회계업계 전체가 아닌 일부의 기득권을 유지한다든지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회계개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회계연도 주요사업 추진실적 및 결산.감사 보고에 이어 2019 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보고했다.

 

회계사회는 올해 외부감사법 하위법령 후속조치 지원,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준거기준 마련, 핵심감사제 도입, 중.장기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인원의 합리적 결정 지원, 세무대리 관련제도 개선, 회계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 추진, 공공부문 감사공영제 도입, 중소감사인 적합업무 지원을 통한 세무시장 참여 확대, K-IFRS 전문가 그룹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회계 175억, 감리조사회계 50억, 교육출판검정사업회계 57억 등 28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회계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성남 회계사를 감사로 선출했다.

 

정기총회 후에는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최근 경제 현황과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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