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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달 24일 대전세무서를 전격 방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취임후 1년동안 조직과 업무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 2년차 업무 시작을 대전지방국세청 관할세무서 방문으로 택했다는 데 많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는 달라진 대전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대전청의 경우 총 17명의 사무관 승진자를 배출했다. 일선 세무서에서 6명(35%)이 승진했으며, 지방청에서 11명이 승진 기쁨을 안았다.

 

매년 대구지방청 보다 1~2석이 적고, 광주지방청과 비슷한 규모의 승진자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인근청보다 1석 많이 승진돼 대전청의 위상이 반영된데 따른 자부심마저 읽히고 있다.

 

그동안 대전청은 세수 규모 및 납세자 수 측면에서 보면 서울청, 중부청, 부산청에 이어 6개 지방청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위상에 비해 대접을 못 받고 있다는 평이 제기돼 왔었다.

 

서기관‧사무관 승진규모는 비슷하나, 6급이하 직원 승진규모에서  타 지방청과 확연히 차이를 보여온 것.

 

2013년〜2014년 2년동안 6급 이하 승진자 면면을 보면 △대전청 6급 71명, 7급 51명, 8급 93명 △광주청 6급 78명, 7급 75명, 8급 72명 △대구청 6급 72명, 7급 51명, 8급 70명이 각각 승진했다.

 

이러한 상황은 직원들의 업무부담 가중으로 돌아왔다.

 

대전청은 90년대만 해도 수도권 某세무서 세수의 절반에 지나지 않아 ‘미니청’으로 불리었다.

 

이후 정부기관 세정시 이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서해안 지역의 급격한 발전, 수도권 기업 전입 등으로 세원과 세수의 증가속도가 빠르게 진행됐다.

 

세수가 늘어난 만큼 직원들의 업무부담은 급증했으나, 직원 TO 조정이 되지 않아 직원수가 그대로라  그만큼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진 것.

 

이같은 상황은 국정감사에서 수차례 문제점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처럼 달라진 대전청의 위상은 국세청 세종시 이전에 따른 역할이 커짐에 따라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히 본인의 업무에 매진하고 헌신해 온데 대한 응당한 보상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에서 직원들을 흡족케 하고 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듯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직원들은 새로이 마음을 다잡고 높아진 대전청의 위상에 걸맞은 업무 성과 창출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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