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1. (목)

삼면경

세무사계, '내년 회장선거에는 정통세무사 뽑아야' 확산

◇…하반기에 접어 들자마자 세무사계 일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년 세무사회장선거에 관한 전망과 분석이 등장.

 

다소 성급한 것 아니냐는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요즘 세무사계의 돌아가는 현황을 보면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고, 내년 회장선거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사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이는 백운찬 회장 취임 이후 세무사계 갈등구조가 더 심해졌다는 견해가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백운찬 회장의 회무능력에 대한 실망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

 

즉, 백 회장이 공직자로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세무사회장으로서는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으며, 이는 세무사경력이 적기 때문에 세무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애환을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것이 원인 아니냐고 보고 있는 것. 

 

따라서 내년 선거에서는 이른바 '뼛속부터 세무사'인 세무사가 회장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으며, 일부 회원들은 나름대로 인물평과 함께 후보군을 미리 예단해 보기도. 

 

한 소장파 세무사는 "처음에는 백운찬 회장이 고위직 출신이라 기대를 했는데 지난 1년을 돌아 보면 집행부 내부에서도 갈등이 불거지는 등 화합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많았다"면서 "만약 정통 세무사가 회장이 됐더라면 세무사계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갈등 구조를 조기에 수습했을텐데 그렇지 못한 게 참으로 아쉽다"고 피력.

 

또 다른 원로 세무사는 "백 회장 취임 이후 세무사징계가 3배 이상 폭증했다고 들었다. 징계 받은 세무사 중에는 '종전대로 했는데 왜 처벌하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회원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세청 출신이나 정통세무사가 회장을 했다면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언.

 

한편, 작년 선거때 백 회장 러닝메이트로 나서 백 회장 당선의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았던 김완일 부회장이 지난 4월 백 회장에 대한 의사전달 차원에서 행한 부회장단 일괄 사의표명 후, 자의가 아니었다며 사의를 철회했지만 백 회장이 해임해버린 상황을 두고는 '신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사실 선거때 세무사로서의 백운찬은 생소했으나 김완일을 보고 표를 찍은 사람이 많았는데 한마디로 토사구팽 당한것 아니냐'는 여론이 점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