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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삼면경

세정가, '관세청장 교체설' 퍼지자 국세청장 거취 관심

◇…새누리당이 4.13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관세청장 교체설'이 나돌면서 국세청 안팎에서는 국세청장 거취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상당수.

 

최근 관세청 차장 인사가 단행되면서 '관세청장 교체설'까지 세정가에 퍼지자 '관세청장과 국세청장의 취임시기가 비슷한데, 관세청장이 교체된다면 그럼 국세청장은 어떻게 되느냐?'고 의문을 품고 있는 것.

 

이같은 분위기는 국세청 내부에서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데, 한 직원은 "취임 2년을 맞는 관세청장이 교체되는 것이라면, 그럼 국세청장은?"이라고 의문부호를 달면서 "대통령께서 개각은 없다고 했으니까 계속 가지 않겠느냐"고 나름 예측.

 

오는 8월 임기 2년을 맞는 임환수 국세청장의 경우 지난해 목표했던 세수를 초과달성했고, 세종시 이전 등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통의 리더십으로 조직을 잘 장악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롱런'에 무게를 두는 이들이 많은 상황.

 

그렇지만 세정가 일각에서는 경기침체, 자영업자 몰락, 청년층 취업난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최악인데도 불구하고 강하고 타이트한 국세행정을 펼친 덕에 지난해와 올해 세수실적이 크게 개선됐는데, 강화된 국세행정과 세금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않다는 점 등이 어떤 모습으로 작용할 지에도 관심이 모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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