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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삼면경

세무사·회계사 자격증 딴 신입직원…"반길일만 아냐"

◇…"세무사나 공인회계사 자격을 따서 국세청에 입사한다고 해서 꼭 반길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지난 27일 신규 공채자들이 일선관서에 배치된 가운데, 관리자들 사이에서 업무유관 자격증 보유 신입직원을 보는 시선이 상반돼 눈길.

 

세무사나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신입직원이 징세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잇점이 있지만, 개업을 위한 '경력쌓기용 입사'라는 부작용도 있다는 것.

 

한 관리자는 "요즘 입사하는 신입직원들은 학벌이 매우 좋고 자격증 한 두 개씩은 기본으로 갖고 있다"면서 "그런데 세무업무를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사기업에 재취직하거나 개업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자격보유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님을 지적.

 

그렇지만 일선 다른 관리자는 "이번에 입사한 신규직원들은 모두 세무사 또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거나 서울시내 상위 클래스 대학 졸업자들이었다"라며 "이들은 업무를 배우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일처리도 잘한다"고 상반된 견해.

 

또다른 관리자는 "세무사나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우수한 인력들이 국세공무원으로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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