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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삼면경

"공기업이 국세청직원에 뇌물준건 정부가 썩은 것"

◇…"공기업이 국세청 직원에 뇌물을 줬다는 건 정부가 썩은 거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박영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국세청 직원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강력 질타해 눈길.

 

박 의원은 지난달 발생한 서울청 조사1국 직원들의 억대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어마어마한 뇌물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여러 가지로 이상한 측면이 많이 있다"고 언급.

 

이에 임환수 국세청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변명하지 않겠다. 책임감 느끼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쇄신방안을 수립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하자, 박 의원은 재차 "국세청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했길래 뇌물을 받은 직원이 세무서에 근무하고 있었느냐"고 재차 질타.

 

계속해서 박 의원은 "정정당당하면 업무보고에 이런(뇌물수수사건) 내용이 들어가야죠. 보고도 안하고, 어떻게 된거냐"면서 "뇌물액수도 보통이 아니고 사무실에서 나눠 가졌는데 어떻게 용납할 수 있느냐. 이런 일이 생기면 직원조례를 하든지 기강을 잡든가 해야지 쉬쉬해서 될 일이냐"고 지적.

 

뒤이어 박범계 의원 역시 "지하경제 양성화를 책임지고 있는 관료가 지하경제로 들어가고 있는데 양성화가 되겠느냐"면서 뇌물수수 사건을 연속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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