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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삼면경

"역량평가 단번에 통과못하면 인사에서 어찌될 지 몰라"

◇…올해부터 정부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과장급 임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6월말 세무서장 전보인사를 앞두고 역량평가를 앞둔 국세청 복수직서기관들이 잔뜩 긴장한 표정.

 

6월말 전보인사에서 초임세무서장 직위승진 가시권에 있는 이들은 6월 이전에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과장후보자핵심역량과정'을 패스해야 하는데 집행관청 중간관리자들이 이 과정을 통과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전언.

 

국세청은 6월 이전까지 매주 역량평가 대상자를 선정해 교육이수후 평가과정에 참여토록 진행하고 있지만, 탈락률이 대략 20%대에 달해 평가대상자들에게 꼼꼼한 시험준비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

 

한 복수직서기관은 "평가에서 1회 탈락하면 한달 정도 후에 응시할 수 있고, 2회 탈락하면 6개월 후에나 응시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척 부담된다"면서 "한 번에 합격하지 않으면 인사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심경을 토로.

 

특히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본청보다는 연령명퇴가 얼마 남지 않은 지방청 조사국 고참들의 불안심리가 더 큰데, 평가전에 실시하는 1주일 가량의 시험요령 등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

 

다른 복수직서기관은 "첫 역량평가에서 탈락하면 체면과 자존심을 구길 뿐만 아니라 다시 일정을 잡아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신경쓰인다"고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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