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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강남서 직원들, '好事多魔 실감…오해하지 말았으면’

◇…파격 승진·직원비위 의혹 등 ‘좋은 일에는 방해가 되는 일이 많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최근 강남세무서가 숱한 화제를 남기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전문.

 

이달초 강남서는 직원 비위문제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세금을 덜 내게 해주겠다’며 강남의 A성형외과로부터 7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세무사 신 모씨를 구속하는 과정에서 강남서 직원이 연관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무근인 것으로 결론.

 

여기에 지난 1월에는 강남서장 출신 세무사가 사업투자 명목으로 여성 H씨에게 돈을 건넨후 사기 당한 것을 눈치채 경찰에 고발한 꽃뱀 사기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 역시 강남서장 출신이 아닌 중부청 산하 세무서에서 6급으로 퇴직한 세무사가 ‘강남서장을 역임했다’는 허풍에서 비롯 된 것.

 

반면, 지난해 11월 발표된 국세청 서기관승진인사에 손순희 과장(납세자호보담당관)이 서기관 승진자명단에 이름으로 올리며 하남지서장으로 이동하는 경사를 맞았으며, 후임 납세자보호관은 일선 최초로 외부인사인 장석상 변호사가 임명되며 세정가의 화제가 되기도.

 

특히,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는 강남세무서장 직급을 3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국세청 직개개정안’이 의결, 박영태 강남세무서장의 부이사관 승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국세청 인사에 있어 한 획을 긋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

 

이에대해 강남서 한 직원은 “올해들어 강남세무서가 이래저래 구설수에 올랐지만 국세청 인사에 있어서는 경사스런일이 연이어 생겨 호사다마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항상 수식어로 따라 붙는 '강남 1번지 세무서' 답게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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