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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뜻밖에 몰아친 '연말정산 대란'…세무서 항의전화 '몸살'

◇…‘13월의 세금폭탄’이라는 연말정산 논란이 지속되자 당정은 연말정산 소급적용을 추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납세자의 혼란과 불평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이에 따른 문의·항의 등이 일선세무서에 늘어나고 있다는 전문.

 

특히 1월 부가세 신고기간에는 1년에 한 번 이뤄지는 간이과세자 신고까지 겹치면서 ‘비상’이 걸린 세무서 직원들은 최근 폭주하는 연말정산 문의전화까지 겹치면서 업무과중을 호소.

 

부가세 신고와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원활한 신고를 위해 개인납세과 직원들의 신고창구 순환배치 및 교육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예상치 못한 연말정산 문의 전화라는 복병(?)이 나타나면서 더 분주해진 것.

 

일선세무서는 관내 세무·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말정산 교육을 진행했기 때문에 관내 세무회계 담당직원의 문의전화는 상대적으로 빠른 처리가 가능하지만, 무턱대고 항의만 하는 일부 납세자들이 직원들의 힘을 빠지게 하고 있다고.

 

일선의 한 관리자는 “연말정산 관련 문의전화가 세무서 전 부서에 걸려온다”며 “(올해 연말정산에서 작년과 비교해)손해보는 줄 알고 대뜸 화부터 내는 일부 납세자가 있어 직원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귀띔.

 

다른 관리자는 “우리 관서의 경우 앞서 관내 세무·회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교육을 3차례 실시했다”며 “그러나 최근 당정이 연말정산을 소급적용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문의전화가 빗발쳤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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