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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삼면경

국세청 직원승진, 1년7개월만에 8급…일선 배려 뚜렷

◇…국세청이 17일자로 6급 이하 직원 1천50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사무관 승진인사에 이어 이번 직원승진 인사에서도 지방청별로 '일선 배려'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평가.

 

수도권 소재 한 세무서 과장은 "직원 승진자 면면을 살펴보니 일선세무서 부가가치세과나 소득세과 직원 중 승진자가 꽤 있다"면서 "명부를 주요 기준으로 승진시키는 점을 감안할 때 부가세과·소득세과 직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은 지방청장들의 의중도 그만큼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

 

다른 세무서 한 과장은 "현재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내년 직제개편에 따라 부가가치세과와 소득세과 통합에 대한 우려가 큰데, 직제 시행 이전임에도 두 과(課)에서 승진자가 다수 배출됐다는 것은 내년 인사에서도 '승진메리트'를 주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아니겠느냐"고 풀이.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9급으로 입사한 지 불과 1년7개월여 만에 8급으로 승진한 인원이 전국에서 5명이나 탄생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들은 승진후보자명부 안에 든 세무사 또는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유자들로, 인사규정에 따라 1년6개월이 넘어 승진을 거머쥐었다는 것.

 

한편 이번 직급별 승진인원은 7급→6급 470명, 8급→7급 430명, 9급→8급 6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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