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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삼면경

'국감 앞둔 지방청에 알림…전 날 숙면취해야 효율적’

◇…2014년 국회 기재위의 국세청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본청 및 서울·중부청 직원들이 다음주(20일) 국정감사를 앞둔 4개 지방청 직원들을 향해 작지만 귀중한 조언(TIP)을 전달.

 

국감 수감 선배(?)들이 가장 첫째로 꼽은 사항은 특이하게도 '국감 하루전 충분한 숙면을 취할 것'으로, 국감위원들의 예측 못한 질문에 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방청장을 비롯한 증인 및 핵심참모들의 정신이 맑게 깨어 있어야 한다고 주문.

 

서울·중부청 관계자들은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선 충분한 숙면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감에선 그렇지 못하다”며, “업무독해와 국감 질문자료입수 등을 이유로 사실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 국감당일 답변자는 물론, 핵심참모들도 '비몽사몽' 상태가 될 때가 많다”고 귀띔.

 

국감위원의 질문의도를 재빠르게 알고 기민하게 대처하는 대응능력이 국감현장에서 가장 필요함에도 정작 조언하는 자신들조차 따르지 못하고 있으나, 국감을 수감하는 지방청장의 의지만 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도 주지의 사실.

 

모 지방청 관계자는 “청장이 국감준비로 밤을 새우는데 국·과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 직원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겠느냐”며, “비몽사몽으로 8시간 이상 국정감사를 받는 것과, 맑은 정신으로 국감을 받는 것, 이 둘 중에 무엇이 효율적인지는 고3 수험생들도 안다”고 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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