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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국세청 사무관 승진 역량평가 참석자들 ‘시원·섭섭하다’

◇…지난 12일부터 3일간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세청 사무관 승진심사 대상자 역량평가는 세법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측정하는 전문역량평가의 경우 난이도에 있어 평년과 비교해 다소나마 수월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

 

승진심사 대상자들은 변별력이 가장 큰 전문역량평가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게 보통인데, 이들은 대부분 길게는 2년 짧게는 1년 전부터 낮에는 업무, 밤에는 세법공부 등 '주경야독'. 

 

학구열(?) 탓에 역량평가에 참여한 승진심사 대상자 대다수가 2박3일간의 일정동안 수면부족을 호소하는 부작용도 파생돼, 수 년전부터 전문역량평가를 소집 첫날 오전에 치루는 등 참가자들의 심적·육체적 피로도를 낮춰 주기 위한 배려도 실시.

 

역량평가에 참석했던 수도권 한 승진대상자는 “각 개인별로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세법이해도를 묻는 전문역량평가의 경우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다만, 각 문항별 지문이 긴 탓에 충분히 읽고 답하는 시간은 여전히 부족했다”고 귀띔.

 

14일 오후 역량평가가 종료된 직후 삼삼오오 교육원 정문을 나서는 434명의 승진심사 대상자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지난 1년간 준비해 온 평가를 무사히 마친데 대한 안도감과 시원섭섭함이 묻어나면서 저마다 홀가분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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